
개 없는 개 훈련? 독일서 뜨는 이색 취미 ‘하비 도깅’
독일에서 실제 개 없이 산책과 훈련 동작을 따라 하는 '하비 도깅(hobby dogging)'이 새로운 이색 취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취미를 고안한 독일의 반려견 훈련사 '바바라 겔링거'는 참가자들에게 공중을 향해 간식 주기 동작을 하게 하거나, 보이지 않는 반려견과 함께 장애물을 넘는 코스로 훈련시킵니다.. 그는 “조금 별날 수 있지만, 집중력·자세·목소리 톤 등을 훈련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겔링거 씨가 가볍게 올린 훈련 영상은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세상이 점점 미쳐간다”, “하데스를 벗겼는데 개가 없겠네” 등 농담 섞인 반응부터 실제 훈련 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 참가자는 보이지 않는 반려견을 설정해 코스를 도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이는 실제 자신의 반려견을 훈련하기 전 실수 없이 기본기를 익히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비 도깅은 작은 농담으로 시작된 훈련이었지만, 정신 집중과 기본기 연습이라는 실용적 요소가 더해지며 독일의 새로운 취미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