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승부가 더 긴장감 넘칠까?…‘김효주·최혜진 vs 스타르크·그랜트’ VS ‘야마시타·다케다 vs 리디아 고·찰리 헐’

2025-10-22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우승 후보를 꼽으라는 질문에 일본을 거론한 선수들이 가장 많다. 최혜진과 유해란 그리고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일본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했다. 세계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경계할 팀으로 꼽은 것도 일본이었다. 반면 US여자오픈 챔피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는 월드팀이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봤다.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한국이 강하다”고 전제하면서 “스웨덴과 월드팀 역시 매우 강하다”고 했다.

흥미로운 것은 우승 후보로 거론된 일본과 월드팀 그리고 스웨덴이 모두 2개 그룹 중 한국이 소속된 B그룹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조별 예선에서 사실상 결승전 같은 승부가 계속 이어질 전망인 것이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날 한국은 스웨덴과 맞대결을 벌인다.

김효주와 최혜진이 마야 스타르크와 린 그랜트를 상대하고 고진영과 유해란은 잉리드 린드블라드와 마들렌 삭스트롬을 맡는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월드팀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해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반드시 스웨덴과의 승부에서는 2승을 챙겨야 편안한 흐름을 탈 수 있다.

일본과 월드팀 승부에서는 야마시타 미유와 다케다 리오가 리디아 고, 찰리 헐(잉글랜드)과 경기를 벌이고 후루에 아야카와 사이고 마오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슈웨이링(대만)을 상대한다.

이날 가장 긴박감 넘치는 승부는 ‘야마시타 미유-다케다 리오 vs 리디아 고-찰리 헐’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 랭킹만 보더라도 리디아 고 4위, 찰리 헐 5위, 야마시타 미유 6위 그리고 다케다 리오 12위로 4명 모두 최강의 샷을 과시하고 있다.

A그룹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이 파자리 아난나루칸과 함께 호주의 해나 그린, 그레이스 김을 상대하는 대결이 가장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세계 3위 이민지는 스테파니 키리아쿠와 의기투합해 차네티 완나센-자스민 스완나뿌라와 승부한다.

미국과 중국의 승부는 ‘에인절 인-노예림 vs 인뤄닝-류얀’ ‘릴리아 부-로런 코글린 vs 장웨이웨이-류루이신’ 대결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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