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오른손 선발 투수 딜런 시즈가 ‘대박’을 터뜨렸다.
MLB닷컴은 27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시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년 2억1000만 달러(약 308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된 시즈는 2017년 7월 컵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호세 퀸타나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때 화이트삭스로 넘어갔고, 2019년 MLB에 데뷔했다.
2021년 32경기에 등판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며 정상급 선발 투수로 올라선 시즈는 2022년 14승8패 평균자책점 2.20, 227탈삼진으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14승11패, 평균자책점 3.47로 활약한 시즈는 2025시즌에는 8승12패 평균자책점 4.55에 그쳤다. 하지만 21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5년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5년간 탈삼진 수는 1106개로 잭 휠러(1041개), 케빈 가우스먼(1020개)를 제친 1위다.
시즈가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로는 ‘건강함’이 꼽힌다. 시즈는 5년 연속 30경기 이상 등판했고 모두 160이닝 이상을 던지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했다.
올해 AL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리빌딩의 끝을 알린 토론토는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 7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아쉽게 패했다. 토론토는 시즈를 영입해 선발진의 높이를 올리면서 2026시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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