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수익성 회복 기반 마련...성장주로서 재평가 기대"

2025-08-07

비용 절감과 계열사 성장 동반 효과로 2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

3분기부터 카카오톡·AI 중심 신규 서비스 순차 출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의 성과를 입증했다. 회사는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부터는 카카오톡과 AI을 중심으로 한 신규 서비스를 순차 출시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세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톡비즈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계열사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동반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전사적 비용 최적화 노력도 본격적으로 반영돼 영업이익 역시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마련된 만큼 3분기부터는 핵심 사업으로 정의한 카카오톡과 AI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 번 성장주에 걸맞는 매출 성장률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자사 행사 '이프 카카오(IF Kakao)'에서 카카오톡 및 AI 관련 주요 신제품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톡 개편을 통한 체류시간 증대와 AI 기반 신서비스 확대를 통해 톡비즈 광고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을 4분기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이번 실적 개선은 일시적인 성과가 아닌, 향후 수년간 지속 가능한 구조적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트래픽 성장이 자연스럽게 수익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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