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태양 지구 공학은 연간 40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있어 재생 에너지부터 전기 자동차, 원자력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경쟁기술 중 하나인 태양광 지구공학은 지구를 빠르게 냉각시키고 전 세계가 탄소 배출을 제한하고 대기에서 탄소를 제거하려는 노력을 완전히 이행할 능력이 있다고 일부 과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에는 잠재적으로 더 나쁜 공기 질이나 고갈된 대기 오존 등의 위험이 수반되며, 이 두 가지 모두 자체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된 조지아 공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위험은 추가로 고려할 가치가 있지만, 태양 지구공학은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 관련 사망자 감소를 통해 연간 최대 40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공공정책대학원의 수석 저자 앤서니 하딩은 "중요한 논점은 태양 지구공학으로 인한 기후 위험 감소가 태양 에너지 사용에 따른 추가 위험과 어떻게 비교되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는 태양 지구공학의 위험과 이점을 정량화하는 첫걸음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는 프린스턴 대학교 연구진, 시카고 대학교 연구진과 논문을 공동 집필했다. 또한 연구진은 상층 대기에 작은 반사 입자를 분사하는 태양 지구공학의 일종인 성층권 에어로졸 분사(SAI)라는 기후 변화 완화 전략을 연구했다. 이 입자들은 햇빛을 우주로 되돌려 지구를 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들은 컴퓨터 모델과 온도가 사망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과거 데이터를 사용하여 태양 지구공학이 사망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기후 변화에 대한 유사한 접근 방식과 산업화 이전 수준에서 평균 기온이 섭씨 2.5도 상승한다고 가정했다.
연구진은 태양 지구공학으로 지구 온도를 섭씨 1도 낮추면 매년 40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태양 지구공학으로 인한 냉각으로 인해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수치가 태양 지구공학의 알려진 위험으로 인해 잠재적으로 잃을 수 있는 생명보다 13배에 달하는 수치라 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사망자 중 상당수는 더 덥고 가난한 지역이기에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한다. 더 시원하고 부유한 지역은 실제로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
태양 지구공학은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창출했으며, 연방 정부가 하딩의 연구팀이 생산한 것과 유사한 위험-위험 분석 개발에 수백만 달러를 더 제공해야 한다는 국립과학원의 권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 기술은 과학자 연합 등의 단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 그룹은 더 이상의 연구 없이 진행하기에는 환경적, 윤리적, 지정학적 위험이 너무 많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이들의 연구가 태양 지구공학의 약속과 위험을 더 잘 이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지만, 기술의 위험성과 이점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는 거리가 멀다고 경고한다.
또한 이들의 모델이 에어로졸 분포, 인구 및 소득 증가, 기타 요인들에 대한 이상적인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또한 태양 지구공학이 수반할 실제 복잡성을 모두 포착할 수 없다.
또한 이 연구가 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 세계정세, 또는 정부가 정치적으로 어려운 배출량 감축을 지연시키기 위해 기술에 의존할 가능성과 같은 태양 지구공학의 잠재적 위험을 모두 다루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이 연구가 많은 지역에서 태양광 지구공학이 배출량 감소만으로는 생명을 구하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전 세계가 온난화되는 지구를 냉각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를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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