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남부내륙선 등 63개 철도망 적기 구축"

2025-10-21

AI 지능형 CCTV·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도입

민관 협력으로 'K-철도' 수출 확대

제로에너지 역사 추진…2050 탄소중립 전략 고도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전체계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 민관 협력 확대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철도 혁신에 나선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21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철도망 적기 구축과 시설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철도 건설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AI 지능형 CCTV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설물과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데이터·장비 기반 유지보수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국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철도망 적기 구축과 시설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남부내륙선, 수소선, 광주 복선전철 등 63개 철도사업의 공정을 철저히 관리해 국가 기간망을 적기에 완성하겠다"며 "승강장, 스크린도어,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등 안전 편의시설을 확대해 국민 이용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철도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그는 "기술 발굴 단계부터 민간과 협업해 우수 기술의 실용화와 판로를 지원하겠다"며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과 세계 최초 LTE 기반 철도통합무선망 등 'K-철도'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한 민관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탄소중립 선도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이사장은 "'2050 KR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고도화해 철도 산업 전 과정의 탄소 배출을 관리하겠다"며 "저탄소 자재와 장비 도입을 확대하고 신설 역사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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