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9일까지 프랑스에서 K-푸드위크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aT)는 K-푸드의 유럽 내 인지도와 수출 확대를 위해 13~19일까지 프랑스에서 ‘K-푸드위크’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한국식품 특별 홍보주간인 K-푸드위크는 프랑스 현지 외식업체들이 김치, 장류, 쌀 가공식품, 주류 등 다양한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인 메뉴를 개발하고 식당을 찾는 고객에게 이를 선보이는 행사다.
aT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셰프들에게는 색다른 한국 식재료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식당을 찾은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한국 식재료와 어우러진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향후 지속적인 수요 창출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행사에는 파리를 포함한 마르세유, 보르도, 몽펠리에, 스트라스부르 등 프랑스 전역의 24개 외식업체가 참여했다. 프랑스 수도권에 위치한 ‘르 조르쥬(Le George)’ 레스토랑은 18시간 동안 익힌 소고기 양지살을 고추장으로 요리했으며, 생마르탱 운하에 있는 ‘바인 라드레스(L'adresse)’는 고추장으로 만든 한국식 치킨 버거를 선보였다. 몽펠리에의 ‘셰드라갸르(Chez Delagare)’는 한국식 미트볼을, 스트라스부르의 ‘브라스리 루이즈(Brasserie Louise)’는 김치와 레몬을 곁들인 떡볶이를, 보르도의 샌드위치 전문점은 김치와 치즈를 결합한 샌드위치를 소개했다.
특히, 행사 기간 연일 만석을 기록한 ‘빠삐용에코(Papillons & Co)’ 레스토랑은 이번에 개발한 비빔밥 카르파초를 정식 메뉴로 추가해 지속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앙뚜완(Antoine) 셰프는 “고추장을 비롯한 새로운 식재료를 사용해 요리 개발 과정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레스토랑을 방문한 프랑수와(Francois)는 “막걸리를 처음 맛봤는데, 김치와 함께한 메뉴와 잘 어울려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프랑스 현지 셰프들이 자발적으로 K-푸드위크에 참여한 것은 우리 식재료가 유럽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럽 각국의 고유한 식문화 속에서 K-푸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