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여성 지방의원 워크숍서 자유민주주의 수호 위한 행동 촉구

"이재명 정부 5개월 만에 50년간 쌓은 민주주의, 법치주의 무너졌다"

참석자들 "내 집 마련 희망 없다. 이재명 정부 규탄한다" 구호 외쳐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독재로 향하는데 냄비 안의 개구리처럼 침묵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 가장 두렵다"며 여성 지방의원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 여성 지방의원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사법부 장악이 아니라 법관들의 침묵, 검찰 폐지가 아니라 검찰이 아무 소리 못 하는 게 더 두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우리 국민이 피와 눈물로 50년간 쌓아온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모두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권을 가져오는 것은 남의 밥그릇을 빼앗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초한 헌법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분 어깨에 지고 있는 것은 맡은 지역 시민들의 삶만이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가 맡겨져 있다"며 "어깨에 남겨진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참석한 의원들에게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고 국민의 목소리를 깨워 행동으로 나아가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명옥 중앙여성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국민의힘 여성 정치의 시대가 열릴 새로운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당 지도부에 여성 인재들의 현실 정치 참여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이재명 정권으로 남는 것은 '빚', 사라지는 것은 '기회'라는 사실을 온 국민이 알게 됐다"며 "내 집 마련을 조롱하고 농락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청년 절망 부추기는 무능 정권 각성하라", "내 집 마련 희망 없다, 이재명 정부 규탄한다"는 구호를 참석자들과 함께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