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상경 국토차관 ‘부동산 발언’에 사과…“겸허히 귀 기울일 것”

2025-10-22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돈 모아서 집값이 떨어지면 사라’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부동산 발언 논란에 사과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이 차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당의 최고위원이자 국토위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공직자는, 특히 국토부 차관과 같은 고위 공직자는 한 마디 한 마디가 국민 신뢰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여당은 더욱 겸허히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정을 바로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최고위원의 발언은 지도부의 공식 입장으로 나온 것이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당은 부동산 등과 같은 경제 정책에 대해선 대통령과 정부를 뒷받침하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며 “그런 만큼 정책 기조가 흔들리고, 또 본질이 아닌 것을 가지고 공세를 받을 수 있는 언행에 대해선 각별히 자제해야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최고위원의 발언 역시 그런 연장선상에 있으며, 국토위 국감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을 다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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