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지원, 자본시장법 개정 등으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사진)이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기업 밸류업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99개사,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약 43%의 상장기업이 밸류업 공시를 하는 등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까지 밸류업 본공시 기업은 87개사, 예고공시 기업은 12개사에 달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금융위원장 주재로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등 정부·유관기관과 삼성전자, KB금융, HD한국조선해양 등 주요 상장사, 증권사와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밸류업 정책을 추진한 결과 자사주 소각이 지난해보다 약 3배 증가하고 배당도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최근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