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심사 4시간 25분 만에 종료…곧 남부구치소로 이동

2025-08-12

이르면 오늘 저녁 결론...결론까지 구치소 대기

특검팀 3시간, 김 여사 측 1시간 정도 진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 가운데 심문이 4시간 25분 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법원 서관 321호에서 김 여사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오후 1시쯤 5분가량 잠시 휴정한 뒤 재개해 오후 2시 35분까지 진행됐다. 영장실질심사는 휴정 시간을 포함해 총 4시간 25분이 소요됐다.

김 여사는 잠시 후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빠져나가 호송차를 타고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기다린다.

이날 특검팀에선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특검팀은 잠시 휴정하기 전까지 3시간가량 진술했다. 특검팀은 847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주로 김 여사의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 이후엔 김 여사 측의 변론이 1시간가량 진행됐다. 김 여사 측에선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 등이 입회했다. 김 여사 측은 소환 조사에 성실히 응한 점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방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구속영장에는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공천개입 의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건진법사 청탁 의혹)가 적시됐다.

김 여사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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