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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 텍사스를 비롯한 10여개 주에 데이터센터를 추가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오픈AI는 지난달 21일 일본 투자기업 소프트뱅크 및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5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는 텍사스의 소도시 에빌린으로 알려진 바 있다.
블룸버그는 애빌린 외의 텍사스 주 다른 지역에도 추가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픈AI가 이를 포함해 15개 주에 잠재적인 부지에 대해 평가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은 이번 주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오리건주를 방문했다.
오픈AI의 글로벌 부문 부사장인 크리스 르헤인은 “미 전역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부지 선정 절차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주부터 공개적으로 제안서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AI 데이터 센터를 설계할 건축 및 엔지니어링 기업의 입찰도 받고 있다.
각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는 원자력 발전소 한 기가 생산하는 전력과 비슷한 약 1기가와트(GW) 전력을 소비할 정도의 규모다. 오픈AI는 제안서를 검토해 상반기 중 부지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등 데이터 센터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