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우려 지우는 오타니, 이번에는 스윙 연습으로 어깨 수술 여파 걱정 지워

2025-02-0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번에는 어깨 상태에 대한 물음표를 지웠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6일 오타니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캠프 시설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한 사실을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실내 케이지에서 단계별로 타격을 했다. 티 배팅에서는 배트를 눕히고 한 발을 들어올린 폼으로 스윙을 했다. 스포니치는 “프레디 프리먼처럼 방망이를 눕혔다”라고 묘사했다. 다음에는 스텝을 밟지 않고 스윙을 30차례 했다.

그리고 다시 자리를 옮겨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약 한시간 동안의 스윙을 하는데에만 집중했다. 풀카운트는 “훈련 중 웃음 소리도 들렸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다저스의 본격적인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일주일 정도 미리 캠프지에 합류한 오타니는 4일부터 자율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5일에는 오타니는 캐치볼을 소화하는 등 투구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투수로서의 복귀를 향한 준비를 밟아나갔다.

그리고 다음날은 타격 훈련을 하며 어깨에 부상 여파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치르는 중 도루를 하다 왼쪽어깨 관절 연골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건강한 모습으로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 오타니는 순조롭게 새 시즌을 향한 과정을 밟아가는 중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이번 시즌에도 정상을 향해 달려갈 생각이다. 올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중심에는 오타니가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3일 미국 팟캐스트 ‘다저 토크’에 참가해 “다저스를 포함해 로스앤젤레스를 스포츠의 성지로 만들고 싶다. 물론 오타니가 대부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다저스가 스폰서 계약으로 올린 수입이 7000만달러(약 1033억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계 기업과의 계약은 10여개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하게 되면 팀 성적에도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더 큰 흥행 몰이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올해 다저스의 개막전 시리즈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투수’ 오타니의 등장은 5월이나 되어서야 가능하지만 올시즌에도 다저스의 많은 부분을 오타니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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