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꺾인 김민재, ‘89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 견인!···‘케인 멀티골 폭발!’ 뮌헨, 레버쿠젠에 3-0 완승→8강 보인다!

2025-03-05

김민재가 전반 3분 만에 발목이 꺾이며 큰 부상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털고 일어나 89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 맹활약을 앞세워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3-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뮌헨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레버쿠젠에 3-0으로 승리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 2선에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케인이 나섰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테이 코바르가 골문을 지켰고, 피에로 잉카피에-마리오 에르모소-요나탄 타-노르디 무키엘레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에세키엘 팔라시오스-그라니트 자카-제레미 프림퐁이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 플로리안 비르츠와 아민 아들리가 나섰다.

전반 3분 김민재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프림퐁과 경합을 펼쳤고, 이겨내며 볼을 걷어냈다. 하지만 이후 프림퐁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왼쪽 발이 깔리며 발목이 꺾이게 됐다. 김민재는 경기장에 쓰러지며 고통스러워했고, 일단 의료진이 투입되며 치료가 이어졌다. 다행히 김민재는 무리 없이 경기를 소화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리세가 오른발로 연결한 크로스를 케인이 쇄도하며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뮌헨이 홈에서 리드를 잡으며 먼저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레버쿠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뮌헨 진영에서 우파메카노가 백패스를 연결한 것이 약하게 향하면서 프림퐁이 순간적으로 가로채며 슈팅까지 시도했다. 일대일 상황이었으나 노이어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으며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그렇게 더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은 가운데 케인의 선제골을 앞세운 뮌헨의 1-0 리드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9분 뮌헨의 추가골이 터졌다. 키미히가 연결한 크로스가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으면서 코바르 골키퍼가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손에 맞고 흘렀고, 무시알라가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면서 득점을 터트렸다. 뮌헨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뮌헨에 악재가 발생했다. 노이어 골키퍼가 다리 쪽에 이상을 느끼며 장갑을 벗었고,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면서 결국 교체 아웃됐다. 노이어 골키퍼를 대신해 겨울 이적시장에 새롭게 영입된 요나스 우르비히가 투입됐다.

설상가상으로 레버쿠젠이 퇴장을 당했다. 후반 17분 무키엘레가 수비하던 과정 중 코망의 다리를 밟으면서 반칙을 범했고, 경고 한 장을 더 받으며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28분 뮌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먼드 탑소바가 케인을 잡아채며 넘어트렸고, 비디오 판독 결과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케인이 나섰고,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멀티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뮌헨이 승리를 굳혔다.

수적 열세에 놓인 레버쿠젠은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으면서 무너졌다. 후반 44분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며 89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그렇게 뮌헨의 3-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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