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당장 방출해!” 부상 복귀 앞둔 로메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 포함→토트넘 팬들 격노 “팀을 존중하지 않고 있어”

2025-03-05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장기 부상에서 막 회복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면서 태도 논란이 일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5일(한국시간) “로메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예선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토트넘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핵심 센터백으로 지난 시즌부터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토트넘의 부주장을 맡아 주장 손흥민을 보좌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결장이 길어지고 있고 현재까지 단 1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연히 로메로가 빠진 토트넘 수비진은 크게 흔들리며 무너지는 일이 잦았고, 팀 성적은 추락했다.

로메로의 마지막 출전 경기는 지난해 12월 9일 첼시전이다. 하지만 당시 부상에서 한 달 만에 돌아온 뒤 치른 복귀전이었고, 그 경기에서 로메로는 전반 15분 만에 다시 부상이 재발하면서 교체 아웃됐다. 그 뒤로 현재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기간만 따진다면 무려 약 4개월가량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복귀가 전망되고 있었다. 팀 훈련에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센터백 파트너 미키 판더펜과 함께 수일 내로 복귀할 것이 예상됐고, 팬들은 두 팔 벌려 이들의 복귀를 맞았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고 있다. 로메로가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국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됐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로메로는 대표팀 차출을 강력하게 원했고, 토트넘도 이를 허락하면서 곧 있을 A매치 기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게 됐다.

이를 두고 토트넘 팬들이 분개했다. 현재 팀 상황이 어려운 상태이고, 당장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AZ 알크마르전을 치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로메로가 소속팀보다 대표팀을 더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팬들은 “로메로는 팀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 “그를 당장 방출해야 한다” 등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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