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기업 참가해 MOU·LOI 8건 체결…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전북 남원시가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2025 코스모뷰티 베트남 박람회’에 지역 내 3개 뷰티기업과 함께 참가해 총 260만 달러 규모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양해각서(MOU) 및 구매의향서(LOI) 8건을 체결하며 수출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박람회 참여는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 추진한 해외바이어 상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코빅스, ㈜쎄이, ㈜에스비씨 등 3개 기업이 참여했다. 연구원은 사전에 100여 명의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리스트와 설명자료를 배포해 사전 홍보에 집중했고, 그 결과 많은 바이어들이 직접 부스를 찾아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다양한 박람회를 다녀봤지만 이번처럼 바이어 반응이 뜨겁고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다”며 큰 만족을 드러냈다.
현재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뷰티시장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은 건강과 뷰티에 대한 관심 증대, K-POP과 K-CULTURE의 확산으로 인해 K-뷰티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해 지역 뷰티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중앙부처의 국비사업도 적극 유치해 기업 활력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오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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