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난테크놀로지가 오는 5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에 참가해 실시간 다국어 통역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APEC 21개국 디지털·AI 장관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각국 정부 관계자, 기술 전문가, 국제기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월드뱅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원사로서 공식 선정되어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자체 개발한 ‘코난 챗봇 플러스’와 ‘AI 회의 통역 시스템’을 중심으로, 실시간 다국어 소통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시연할 예정이다.
코난 챗봇 플러스는 코난테크놀로지의 고유 LLM 기반 번역 엔진과 음성인식(STT) 기술을 통합한 AI 통역 시스템으로, 13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동시 통역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단순 번역을 넘어 문맥과 전문 용어까지 정확하게 반영해 자연스러운 대화형 통역을 구현하며, 현재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롯데백화점, 용산구청, 파라다이스 카지노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제 서비스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제회의 특화 솔루션인 ‘AI 회의 통역 시스템’도 함께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코난 LLM과 STT, TTS(음성합성) 기술이 통합되어 있어, 다국어 회의 환경에서도 참가자 간 원활한 소통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특히 10만 시간 이상의 고품질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 기술은 음성 인식 정확도와 반응 속도에서 기존 시스템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세계 각국의 디지털 정책 담당자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당사의 AI 통역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실시간 다국어 통역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혁신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참가를 통해 코난테크놀로지는 AI 통역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고,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