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731.77(+14.71, +0.86%)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9.67(+0.80, +0.3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3일 베트남 증시는 상승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86% 오른 1731.77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31% 상승한 259.6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은행주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늘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VN지수는 1730포인트를 돌파했다.
베트남 플러스는 "국내외 현금 흐름이 동시에 증가하는 것은 시장 심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은행 섹터가 강력한 자본 유입의 중심이 될 때 더욱 그렇다"고 평가했다.
이어 "VN지수의 1730포인트 돌파는 주요 종목의 회복력을 반영할 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새로운 성장 주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호찌민 거래소 거래액은 약 28조 5950억 동(약 1조 5927억 원), 하노이 거래소 거래액은 1조 2950억 동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호찌민 거래소에서 3670억 동, 하노이 거래소에서 160억 동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MBB(Military Commercial Joint Stock Bank), VPB(Vietnam Prosperity Joint Stock Commercial Bank), CTG(Vietnam Joint Stock Commercial Bank for Industry and Trade) 등 은행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최근 베트남 증시를 지지해 온 빈 그룹 주가는 하락했다. VIC(Vingroup JSC)가 2.04% 밀렸고, VRE(Vincom Retail JSC)와 VPL(Vinpearl)은 각각 1.15%, 3.66% 하락했다. 랠리 뒤 숨 고르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달 금리 정책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가 베트남 증시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Vick JSC의 설립자 겸 대표이사인 응우옌 홍 디엡(Nguyen Hong Diep)은 "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는 심리적 요인에만 영향을 미칠 뿐 현금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지속 가능성에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좀 더 냉정하게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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