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은 사장, 커머스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 강조
셀러 지향적 플랫폼 구축, 검색 고도화 추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11번가가 올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연간 에비타(EBITDA)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일 11번가에 따르면 전날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안정은 사장은 "커머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연간 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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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같은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타고 2025년에는 오픈마켓 부문과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해 11번가 전체의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번가는 지난해 오픈마켓 부문에서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0억 원 가까이 실적을 개선했다. 리테일 사업 실적도 개선되며 영업손실을 500억원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안 사장은 2025년까지 전체의 에비타 흑자 전환을 목표로, '성장 플라이휠'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는 상품, 가격, 트래픽 등 이커머스 핵심 요소를 유기적으로 선순환시켜 중장기 성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마트'와 '패션'을 핵심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무료 멤버십과 강화된 배송 역량으로 고객 락인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초저가 상품을 확대해 고객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셀러 지원 정책을 개선하고 검색을 고도화하는 등 셀러 지향적 플랫폼 강화도 병행된다. 안 사장은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고객과 셀러를 위한 가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