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가 차원 과감한 AI 지원 절실…추경 최소 2조 이상 반영"

2025-04-01

국민의힘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조하면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최소 2조원 이상을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초구 서울AI허브에서 연 AI 생태계 구축 간담회에서 "AI는 이제 국방과 경제, 안보에도 직결되는 국가 전략 기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우리가 결코 뒤처져서는 안 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 기업은 AI 분야에서 아직 없고 AI 학습에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과 민간 투자 규모 역시 미국이나 중국 등 선도국과 비교해서 큰 격차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가 차원의 과감한 지원과 전략적 접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국가 주도의 대형언어모델(LLM) 개발, 컴퓨팅 센터 구축과 같은 핵심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고 AI 생태계의 주체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금년도 본예산에 AI 관련 예산이 1.8조 원 정도 되는데 추경에는 최소 2조 이상을 편성하는 게 좋겠다고 정부 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AI 산업의 패권 경쟁에 비추어 본다면 굉장히 좀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AI는 기술 패권 경쟁이기도 하지만 물량 싸움인 것 같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학습시킬 수 있어야 되고 더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더 많은 투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이런 부분에는 중국이 굉장히 좀 모범 국가가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정치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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