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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카 개방형 협업 플랫폼 ‘모자이크엑스’에 3D익스피리언스 포함돼...소프트웨어 혁신 가속화
“가상 공간에서의 로봇 자동화 혁신”
다쏘시스템이 산업용 로봇 솔루션 업체 쿠카와 협업한다. 앞으로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는 쿠카 개방형 디지털 협업 플랫폼 ‘모자이크엑스(mosaixx)’에 내재화돼 각종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달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 행사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시스템통합(SI) 주체와 엔지니어 사이의 기술적 간극을 좁히기 위해 협업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 이해관계는 현장·공정을 최적화하는 가상의 생태계에서 엔지니어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3D익스피리언스는 가상 공간 ‘버추얼 트윈’ 환경에서 설계·테스트·시뮬레이션·엔지니어링 등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러한 특징을 기반으로, 모자이크엑스 안에서 엔지니어링 협업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퀴린 고어츠(Quirin Goerz) 쿠카 디지털 CEO는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을 통해 모자이크엑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엔지니어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으며, SI 업체는 유연한 애플리케이션과 간소화된 협업을 통해 적응력과 혁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앙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 다쏘시스템 고객 경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쿠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카티아(CATIA)·델미아(DELMIA)·솔리드웍스(SOLIDWORKS) 등에 대한 간소화된 액세스를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이 가상 세계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자동차·항공우주·전자·금속가공·물류·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는 세계관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