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위급상황 통신사 제공 위치정보, 정확도 등 개선"

2025-03-28

조난자 구조 등을 목적으로 소방·경찰에 통신사가 제공하는 위치정보의 정확도와 응답 시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지난해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에 따르면 위치정보 품질 중 기지국 방식에서 위치정확도(52.3m→25.0m)와 응답시간(3.0초→1.4초)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위치 정보 제공은 기지국에서 측정하는 방식과 근거리 무선망(와이파이)을 통한 측정 방식으로 나뉘는데, 근거리 무선망 방식에서도 품질과 응답 시간이 모두 개선됐다.

다만, 위성항법시스템(GPS) 방식에서 품질, 응답시간은 나아졌지만, 위치정확도가 11.3m에서 12.7m로 다소 떨어졌다.

통신사별로 보면 응답 시간에서 3가지 방식 모두 KT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위치 정확도에서는 SK텔레콤이 GPS 및 근거리 무선망 방식에서 가장 양호했고, 기지국 방식으로는 KT가 가장 정확했다.

위치정보 요청 건수 가운데 거리와 응답 시간 기준을 동시에 만족하는 비율은 SK텔레콤이 GPS 및 근거리 무선망 방식 모두에서 가장 우수했다.

외산 단말기는 애플, 샤오미 제품이 기지국 위치정보는 제공하지만 근거리 무선망 정보는 국내 통신사 측위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아 제공하지 않는다.

GPS의 경우 샤오미 단말기가 KT 망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제공하고 애플은 긴급통화 중이거나 긴급통화 종료 후 5분까지 GPS 또는 근거리 무선망 정보를 활용해 자체 계산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태우 기자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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