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고 도시 단위로 대규모 실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30일 과기정통부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사업의 올해 과제 공모를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말했다. 선정된 컨소시엄 3곳에 모두 85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AI 알고리즘과 모델을 기기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AI 기술로 빠른 서비스와 데이터 보안, 사용자 최적화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 불편 지역, 방범 취약지역, 도서 산간지역 등 서비스 대상지 3곳을 선정하고 국산 AI 반도체를 쓴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CCTV 분석, 드론 관제 등을 개발한다.
멀티모달, 생성형 AI 지원이 가능한 국산 AI 반도체를 로봇, 키오스크 등에 탑재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실증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온디바이스 AI는 국산 AI 반도체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핵심 분야로 재난 상황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서비스가 발굴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기자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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