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 "소공인 성장 위한 희망 메시지 필요"

2025-11-20

중기부, 첫 릴레이 간담회 열어

KDI 성장 선순환 구조 방향 제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골목상권 전반에 구조적 과제가 누적된 가운데, 정부가 소상공인 성장 정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첫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소상공인 성장'을 주제로 제1차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중심 간담회에 이어, 향후 중기부의 성장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열렸다.

행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도시형소공인연합회 회장, 디지털·인공지능(AI)·상권 전문가, 청년 상인, 글로컬 상권 창출팀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성장에 관심 있는 소상공인 30여명도 함께했다.

첫 순서에서는 중기부가 소상공인 성장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이진국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이 '소상공인 성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소상공인 업계의 과밀·양극화·생산성 저하 등 구조적 문제를 짚으며 성장 선순환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디지털·AI 전환 과정 전단계 상시 지원 체계 ▲상권 데이터 기반 성장 전략 필요성 ▲성장 가능 소상공인에 대한 집중 지원 ▲실습형 AI 교육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간담회 후반에는 참석자들이 현장의 애로사항과 성장 정책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며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디지털·AI 전환과 청년, 로컬·글로벌, 지역 상권, 소공인 등 주제별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며 소상공인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 10회의 간담회가 당면 위기 대응에 집중했다면, 이번 간담회부터는 소상공인의 지속 성장이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어질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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