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심나영ㆍ전영주ㆍ박유진 지음, 사이드웨이)=쿠팡부터 통신 3사까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는 뉴스가 하루가 멀다고 나오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경제지 기자인 저자들은 사이버 공간에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을 묻는다. 해킹당한 기업을 향한 징벌적 조치에 앞서 보안 체계 구축을 독려할 필요성도 지적한다.
시대의 얼굴들: 제헌국회의원을 추억하다((사)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유족회 지음, 미래엔)=1948년 5월 31일 개원한 제헌국회는 나라의 근간이 되는 헌법을 제정ㆍ공포했고, 초대 대통령을 비롯한 9개 부처의 초대 내각을 배출해 임기 2년 동안 새로운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졌다. 이들의 자녀부터 증손주까지 가족들이 풀어낸 내밀한 추억과 사진을 수록했다.

단단한 삶은 보통의 날들로 이루어진다(펄 카츠 지음, 정영은 옮김, 북다)=존스홉킨스의대 정신과 교수인 저자는 불안할 때 정해진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운동선수의 루틴처럼 습관ㆍ에티켓ㆍ전통ㆍ의례 등 리추얼에는 삶의 고비를 견디고 치유해 일상을 회복시키는 ‘평범함의 힘’이 있다는 얘기다.
난처한 클래식 수업 10(민은기 지음, 사회평론)=2018년 첫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클래식 교양 입문서『난생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의 완결편 ‘비틀스, 대중의 클래식’. 1960년대를 풍미한 청년문화의 중요한 축이자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문 비틀스부터 20세기 음악사의 지형 변화를 깊숙이 탐구했다.

엑스와이프(어설라 패럿 지음, 정해영 옮김, 위즈덤하우스)=유례없는 호황으로 사치와 향락이 만연한 1920년대 미국, 출간 당시 『위대한 개츠비』보다 네 배 이상 판매됐던 이 소설은 왜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까. 남편의 외도에 ‘맞바람’을 피우며 별거하게 된 패트리샤는 이전 시대에는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종류의 여성, ‘전처’의 삶으로 뛰어든다.
여론조사의 역설(신창운 지음, 리북)=지난해 22대 총선에서도, 올 1월 미국 대선에서도, 여론조사 예측은 크게 빗나갔다. 여론조사는 왜 여론을 제대로 담지 못할까. 어쩌다가 예측 실패를 넘어 정치적 무기로 전락해 버렸을까. 이 분야 전문 기자로 일해 온 저자는 ‘침묵하는 다수'가 배제되면서 여론이 왜곡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된다고 지적한다.

디지털 디톡스(폴 레오나르디 지음, 신솔잎 옮김, 더퀘스트)=끊임없는 맥락 전환으로 현대인은 조급하고 불안하며, 몰입할 수 없게 됐다. 캘리포니아대 기술경영학과 교수인 저자는 만성적 디지털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를 절반으로 줄이고, 정보에 맞는 미디어를 매칭하며, 짧은 메시지나 이모티콘만으로 타인을 판단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멋진 프로를 꿈꾸는 너에게(조현정 지음, 창비교육)=운동선수, 연예인, 콘텐트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가 되는 방법 20가지. 스포츠 서울 편집국장을 지낸 저자가 수많은 스타를 취재하며 쌓은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프로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풀어냈다. 소속사와 계약할 때 유의할 점, 괜찮은 매니지먼트사 확인 요령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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