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라라, 아찔했던 출산 직전…“두드러기 전신에 퍼져, 응급실行”

최근 쌍둥이를 출산한 엔조이커플 임라라가 출산을 며칠 앞두고 임신성 소양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19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비상 응급으로 앞당겨진 출산!! 사람 돌아버리게 만드는 쌍둥이 출산 전날의 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최근 쌍둥이를 출산한 임라라의 출산 직전 모습이 담겼다.

출산을 4일 앞둔 시점, 임라라는 전신에 퍼진 심한 가려움증(임신성 소양증)으로 결국 응급실을 찾았다. 그는 “두드러기가 하루아침에 다리까지 퍼졌다. 배에도 튼살이 아니라 소양증이 올라왔다”며 “병원에 문의했을 때 진료를 보러 오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응급실로 오라고 하더라. 하루아침에 온몸에 퍼질 정도면 간이나 담즙 문제일 수도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신성 소양증은 호르몬 변화로 생길 수 있지만, 간·담즙 이상이 원인일 경우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할 수 있다. 이에 남편 손민수는 “간 문제가 아니라 단순 임신성이면 수술 날짜를 이틀만 당기자.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출산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임라라는 “병원에선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며 다리에 퍼진 가려움증으로 고통스러워했다. 다행히 간과 담즙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했지만, 손민수는 그런 아내를 지켜보며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출산을 이틀 앞둔 날, 손민수는 “임신 10개월의 여정이 드디어 끝이 난다. 막달에 들어서면서 라라가 임신성 소양증 때문에 잠을 한숨도 못 잤다. 추석 연휴 동안에도 라라에게만 집중했다”고 털어놓으며 출산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한편 임라라는 지난 14일 쌍둥이 남매 ‘라키뚜키’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