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비트코인 채굴 OS 오픈소스화 예고… 탈중앙화 채굴 경쟁 촉진

2025-06-1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자체 비트코인 채굴 운영체제(OS)를 오픈소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이날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 마이닝 OS(MOS)를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수많은 신규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해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신규 채굴 기업들이 고비용의 제3자 공급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채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아르도이노는 MOS에 대해 "P2P(피어 투 피어) 기반의 IoT(사물인터넷) 아키텍처를 핵심으로 삼아 구축된 확장 가능하고 모듈화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컨테이너 및 기타 전력 장비 등 기존 채굴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2025년 4분기까지 출시될 예정이며, 테더가 비트코인 생태계 내 탈중앙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테더는 앞서 4월, 채굴 풀 ‘오션(Ocean)’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현재 및 향후 해시레이트를 해당 프로토콜에 기여함으로써 블록 생성의 탈중앙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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