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복귀한 머스크 임원진부터 교체

2025-07-14

“태양이 돌아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에서 물러나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행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이렇게 평했다.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X의 린다 야카리노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취임 2년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달 테슬라에선 북미 및 유럽 생산 담당 오메드 아프샤르 부사장 등 최고위급 임원들의 줄퇴사가 이어졌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인사 교체를 자주 했다. 올 초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으면서 잠시 뜸했다가 다시 재개한 것이다. 이와 관련, WSJ은 “최근 회사에서 고위급 인사들이 떠난 것은 보스가 돌아왔다는 걸 보여준다”며 “머스크와 일한 사람들 사이에선 ‘살아남으려면 태양(머스크) 가까이 다가가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격언처럼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머스크가 예고한 신당 창당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머스크가 신당 창당에 일회성 투자가 아닌 상당한 비용을 지출해야 하며,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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