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올해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학생 커뮤니티 및 자녀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앱)의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대학생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2월 277만6천135명에서 올해 1월 281만3천989명으로 증가했으며, 2월에는 316만6천927명까지 늘어났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도 급증했다. 1월에는 100만명 수준이었으나, 2월에는 150만명대로 급증했고, 지난 4일에는 205만6천776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에브리타임은 학교별 커뮤니티 및 시간표 관리 등 대학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2월 수강 신청 기간과 3월 새 학기 시작 시기에 학생들의 활발한 이용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취업 포털 '알바몬'의 DAU도 증가세를 보였다. 1월부터 2월 중순까지는 40만~50만명 수준을 유지했지만, 2월 말에는 68만6천962명으로 급증했고, 지난 10일에는 68만8천398명을 기록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위치추적 및 미아방지 서비스 앱도 개학 시즌과 맞물려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 자녀 위치추적 앱 '파인드마이키즈'는 최근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 증가로 인해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앱의 MAU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7만4천명 수준이었으나, 2월에는 16만3천31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개학 직후인 지난 4일에는 DAU가 6만315명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아방지 앱 '아이쉐어링'도 같은 기간 이용자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58만3천139명이던 MAU는 올해 1월 59만6천64명, 2월에는 61만1천962명으로 증가했다. 개학 주간이었던 지난 7일에는 DAU가 22만2천456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학습 관련 앱 이용도 증가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클래스팅'의 DAU는 2월까지 최대 7만명대 수준이었으나, 지난 4일에는 14만8천418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또한, 일정 관리 앱 '투두메이트' 역시 1~2월 동안 최대 DAU가 11만명대였지만, 3월 들어 14만명대로 증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