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주고 이름 바꿨다" 황제성, 황당한 개명 이유

2025-07-15

코미디언 황제성이 개명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코미디언 김준형, 황제성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황제성은 개명 전 본명이 '황제'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개명했는데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며 "초등학교 때는 이상하게 유치한 거 가지고 화나고 하지 않냐"고 했다.

이어 "4학년 때까지 (이름으로) 놀림을 받았는데 싫지는 않았다. 그런데 4학년 말에 '왕제'라는 애가 전학을 왔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황제성은 "주변에서 애들이 황제보다 왕제가 더 센 거 아니냐고 놀렸다"며 "그 얘기를 한 애가 쌍둥이였다. 반도 다른 데 와서 계속 '너 어떡하냐, 왕제가 너보다 더 센 거 아니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놀림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개명을 결심하게 됐다"며 "결국 500만 원을 주고 작명소에 가서 이름을 바꿨다. 제덕, 제천, 제성 중 제성으로 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이 "무슨 500만원이냐. 집도 풍요롭지 않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황제성은 "부모님이 제게 돈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답했다.

신동엽은 "당시 전남 순천에서 500만원이면 아주 큰 돈이다. 널 위해 이렇게 많이 썼다고 강조하고 싶으셔서 큰 액수로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말했고 황제성은 "그럴 수 있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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