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토스 한 조각이 1.3억원... “포켓몬 리자몽 닮아서”

포켓몬스터의 대표 캐릭터 '리자몽'을 닮은 과자 조각이 우리돈 1억 2000만원이 넘는 금액에 거래돼 화제다.

4일(현지 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경매 사이트 골딘 옥션은 리자몽을 닮은 치토스 과자 조각 '치토자드'가 경매에서 8만 7840달러(약 1억 2680만원)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이 치토스 한 조각은 길이 3인치 정도의 포켓몬 리자몽 모양으로 포켓몬 카드 형태의 투명한 카드 보관 상자에 밀봉 처리된 상태로 제공된다.

리자몽을 닮아 치토스와 리자드(파이리-리자드-리자몽; 도마뱀형태 불속성 포켓몬)를 합친 '치토자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 치토스 조각은 지난 201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경매장에서 발견돼 보존돼 왔다가 지난해 하반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져 인기를 끌었다. 공교롭게도 치토스가 '플레밍 핫'으로 매운맛 과자라는 점이'리자몽'과 잘 어울려 더 화제가 됐다.

경매는 지난달 11일 250달러로 시작해 이달 1일 1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2일 7만 2000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구매 프리미엄을 포함해 최종 낙찰가는 8만 7840달러가 됐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