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60% “1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

2025-01-14

입력 2025.01.14 10:03 수정 2025.01.14 10:04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채권 전문가 60%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달 금통의 기준 금리 동결 응답자 비율은 60%로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로 내수부양을 위한 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30%로 직전조사의 16%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고 55개 기관에서 100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21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5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33명, 기타 4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2월 종합 BMSI는 105.6으로 전월 103.1 대비 2.5p 상승했다. 최근 연초 국고채 금리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금리전망 BMSI는 120.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92.0 대비 크게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뭉가 BMSI는 91.0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85.0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환율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과 설연휴를 앞둔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이 상존하면서 물가보합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하고 물가상승·하락 응답자는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119.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66.0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환율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국내 증시 외국인 매수세 회복, 환율하락 전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2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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