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화제가 된 ‘연예인 국감’…하니는 ‘숙제’를 던졌다

2024-10-15

아이돌 그룹 ‘뉴진스’ 멤버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화제가 됐습니다. 국내 대표엔터기업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 소속인 뉴진스는,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 경영진 간 다툼의 희생양이 됐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뉴진스 멤버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있어 고용노동부가 해당 사안을 조사 중입니다.

문제는 연예인이 과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의견이 갈린다는 점입니다. 고용부와 일부 법률 전문가는 부정적입니다. 고용 계약이 아니라 일종의 위임 계약이란 시각입니다. 반면, 연예인도 소속사의 실질적인 지휘·명령을 받기때문에 근로자성이 있다는 주장이 맞섭니다.

근로자성 판단이 모호한 직종은 연예인 외에 특수고용·프리랜서 등 많습니다. 전통적인 생산·사무·서비스 업무를 벗어나는 직업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아이돌 국감’이 단순 화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규율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갑니다.

주택 정책대출을 두고 정부 안에서 정반대의 시각이 충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대출을 무한정 풀어주면 집값이 크게 오르니, 정책대출을 강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서민과 신혼부부 및 신생아를 출산한 가정을 대상으로 한 정책대출(디딤돌 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강력한 대출 규제로 집값 급등세가 안정됐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지원을 많이 해주니 출생·혼인율이 높아졌다고 주장합니다. 각자 좋은 면만 보기 때문인데, 합쳐보면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시장이 왜곡됩니다. 조속한 교통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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