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11시30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에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수용된 300여명의 한국인을 싣고갈 버스 8대가 도착해 대기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현장에 나와 차에 생수 등을 싣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버스는 현대엔지니어링 측에서 제공한 것이다. 당초 ICE는 자신들의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길 요구했지만, 한국 측에서 제공한 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됐다.
지난 4일 미 이민당국은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인 직원을 체포 구금했다. 이들은 1주일 만에 구금시설 밖으로 나와 11일 정오쯤 애틀랜타 공항에서 한국으로 가는 전세기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