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출신 탈북 방송인 김소연이 자신이 만난 다양한 국적의 남성을 비교했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은 당나귀 귀’ (이하 ‘사당귀’)에는 이순실의 이북 요리쇼가 펼쳐졌다.
이날 이순실은 요리쇼에서 이북식 오징어순대를 선보였다. 그는 요리쇼에 이어 먹방쇼까지 선보였고, 이 기세로 그가 만든 만두가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이순실과 직원들은 완판 기념 회식 자리를 가졌다. 이때 이순실은 자신과 같은 탈북민이자 ‘미스트롯’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김소연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순실은 “올해 몇 살 됐냐. 남자친구는 사귀어봤냐”고 물었다. 김소연은 “올해 서른이다. 남자친구는 당연히 사귀어봤다”고 답했다.
이에 이순실은 “남자 친구의 국적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김소연은 “한국 사람, 중국 사람, 북한 사람 다 만나봤다. 문화적인 차이가 있더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에서 거의 12년 살았는데 중국 남자는 밥 먹고 데이트하고 옷 사고 다 남자가 댄다. 여자는 아무것도 안 한다. 또 북한 남자는 내가 편견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아버지가 매일 술 마시고 폭행을 하셨다. 근데 (내가 만난 북한 남자는) 아니더라. 자유분방하고 말도 예쁘게 하고 여자를 위했다. 근데 한국(남한) 남자를 만나니까 차를 한 번 태워주더니 기름값을 달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패널들은 “남자를 잘 못 만났다. 모든 한국 남자가 그렇진 않다”며 야유를 보냈다. 함께 듣고 있던 다른 직원 역시 “그건 그 사람이 이상하다. 같은 한국 남자로서 듣기 민망하다”며 동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