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다음 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미래연구원과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 당 국회의원,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 제안은 급박하게 전개되는 대선 국면에서 실질적인 정책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정책총서보다 정책 우선순위에 집중한 '브리프'(Brief)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정책 브리프 발표 세션에서는 ▲ 배경 및 총론(박수경 공학한림원 부회장/KAIST 교수) ▲ 에너지(박종배 건국대 교수) ▲ AX(구현모 KAIST 겸임교수/전 KT 대표) ▲ 인재(주영창 서울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시장 중심의 전력산업 대전환과 전력산업의 국가 핵심 성장 동력 육성, 국가가 책임지는 전력망 확충, DDD(직류·분산화·디지털화) 기반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을 제안한다.
AX(AI 전환) 부문에서는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략 수립, AI 산업을 위한 데이터 슈퍼하이웨이 구축 가속화, K-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추진, 산업별 응용 AI 모델 개발 및 활용 체계 구축,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AI 정책' 수립을 주문한다.
인재 부문의 경우 대학-기업-정부 원팀으로 초격차 선도 인재 육성, 이공계 대학원 혁신(조직 중심 연구 체계 전환과 이를 위한 R&D 재구조화), 재직자 전환교육 혁신과 대학원 특성화, 청년 관점의 공학 인재 유입 활성화 전략 등을 제안한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이제는 정부 혼자 위기를 해결할 수 없는 시대이며, 산학연관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구조와 정책 기반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입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제안된 정책들이 실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학팀 theradionews@naver.com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