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와 파타, 가자지구 공동 운영에 합의

2024-11-06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11월 2일 이집트가 중재한 카이로 협상에서 팔레스타인 정파 하마스와 파타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종결된 이후 팔레스타인의 단결을 유지하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를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하마스 대표단에는 정치국 할릴 알하야 부대표, 정치국원 바셈 나임, 국내 업무 책임자 후삼 바드란이 참여했고, 파타 대표단에는 부통령 마흐무드 알알룰, PLO 중앙집행위원 아잠 알아흐마드, 팔레스타인 국가평의회 의자 라우히 파투 등이 참여했다.

협상을 중재한 이집트 측은 가자지구를 통치할 이른바 “공동체 지원위원회”의 설립에 대해 파타와 하마스가 “유연성과 긍정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공동체 지원위원회는 자치정부 수반의 마흐무드 압바스의 대통령령으로 구성해 가자지구의 행정을 담당할 예정이며, 자치정부 소속이지만 무소속 인사들이 참여한다.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행정업무와 국경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파타와 자치정부는 새로운 정부 구성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집트 역시 즉시 실행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하마스 측은 팔레스타인이 주도하는 해결책을 환영하지만, 팔레스타인 정파들의 합의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전후 가자의 통치에 아랍에미리트 연합이 참여하는 계획은 거부했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