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3cm 센터가 시리즈에 변수를 만들 수 있을까?
뉴욕 닉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에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 센터에서 열리는 2024~2025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넷츠와 마지막 정규시즌을 치른다.
뉴욕 닉스는 지난 시즌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제일런 브런슨(185cm, G)이 확실한 에이스로 성장했다. 시즌 평균 28.7점 6.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NBA 세컨드 팀에 입성했다. 거기에 시즌 중반 트레이드까지 감행한 뉴욕은 동부 2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1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만나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만나 2승 0패로 시리즈를 시작했다. 문제는 선수들의 부상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부상자들이 늘었고 뉴욕은 3-2 상황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뉴욕은 이번 비시즌을 바쁘게 보냈다. 가장 큰 움직임으로는 미칼 브릿지스(198cm, G-F)을 트레이드했다. 브릿지스는 공수 모두 가능한 다재다능한 포워드다. 또 하나의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칼 앤서니 타운스(211cm, C)를 품게 됐다. 그러면서 동부의 대항마로 뽑혔다.
다만 정규시즌은 조금 아쉬웠다. 아쉬웠던 수비력을 노출하며 동부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직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남았지만, 순위와 플레이오프 상대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플레이오프로 결정 났다.
상대 전적은 열세다. 뉴욕은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를 4번 만나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1차전은 승리했다. 그러나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무엇보다도 수비가 아쉬웠다. 패배한 3경기에서 모두 115점 이상 실점했다. 평균 실점은 무려 119점이다. 디트로이트를 꺾기 위해서는 수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시즌과 플레이오프의 차이점은 미첼 로빈슨(213cm, C)의 존재감이다. 로빈슨은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와 경기를 1경기도 소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로빈슨은 골밑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팀 수비를 한 단계 더 높게 만들 수 있다.
이에 팀 티보듀 뉴욕 감독 역시 “디트로이트 상대로 밀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다르다. 우리에게는 로빈슨이 있다. 수비에서 변수를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뉴욕이 플레이오프에서는 다른 수비력을 선보이며 디트로이트를 꺾을 수 있을까? 숨겨둔 카드는 213cm의 센터, 미첼 로빈슨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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