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비운 릴라드,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결장

2025-04-16

밀워키 벅스가 플레이오프 시작을 제 전력으로 나서지 못한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의 데미언 릴라드(가드, 188cm, 88kg)가 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을 동부컨퍼런스 5위로 마쳤다. 자력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얻어내진 못했다. 컨퍼런스 4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첫 상대를 앞두고 있다. 아쉽게도 릴라드는 1차전 결장이 확정됐다.

그는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다. 현재 종아리 부상 중이기 때문. 문제는 단순 부상이 아니라 혈전으로 인해 지난 달 말부터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혈전의 경우 사안이 심각한 만큼, 이번 시즌 출장은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볼 여지가 많았다. 물론,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혈전의 경우 해당 시즌은 물론이고 추후 복귀 여부도 중요하다. 선수 생활은 물론이고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 해당 부상으로 크리스 보쉬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농구공을 내려놓아야 했다. 이번에 릴라드의 부상도 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인지 정확하게 알기 어려우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출격하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부상 당시 『The Athletic』의 에릭 넴 기자는 릴라드가 시즌 중에 돌아올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그러나 발견 시점이 시즌 말미였던 만큼, 현실적으로 시즌 중에 돌아오긴 여러모로 어려웠을 것이다. 플레이오프 중에 복귀하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일 수 있으나, 상태와 증상을 감안할 때, 이마저도 낙관하기 쉽지 않았다.

밀워키도 시즌 막판에 릴라드가 전열에서 이탈하는 순간 이를 인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경중을 떠나 당장 복귀 일정을 조율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으며, 발견 직후인 지난 3월 말에 무기한 결장이 확정된 것이다. 즉, 1차전 결장은 물론이고 인디애나와 시리즈에 출격할 수 있을 지가 불투명하다.

릴라드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58경기에 출장했다. 경기당 36.1분을 소화하며 24.9점(.448 .376 .921) 4.7리바운드 7.1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이어 팀에서 평균 득점 2위에 올라 있었으며, 평균 어시스트와 평균 스틸은 팀에서 가장 많았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존재감은 단연 탁월한 만큼, 그의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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