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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여자 대표팀이 한국 바이애슬론에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를 앞세워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압바꾸모바, 고은정(전북체육회), 아베 마리야(포천시청), 정주미(포천시청)로 꾸린 여자 대표팀은 13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계주 4×6km 경기에서 1시간29분27초3의 기록으로 중국(1시간29분6초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1시간30분1초9의 기록으로 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지난 11일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압바꾸모바는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 바이애슬론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 이상을 따낸 것은 1999년 강원 대회(동메달 2개) 이후 무려 26년 만의 쾌거다.
한국은 2번 주자 압바꾸모바가 달린 12km 지점까지 선두를 지켰다. 3번 주자 아베도 1위로 질주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주미가 한 때 중국과 카자흐스탄에 추격을 허용하며 3위로 내려앉았지만 22km 지점에서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역전에 성공해 2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