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위 확정

대한민국의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위가 확정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폐회를 하루 앞두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2위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13일 오후 7시 현재 대한민국은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로 2위에 올라있다.

3위 일본(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과는 금메달 5개 차로, 폐회식이 열리는 14일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아이스하키와 컬링의 결과와 관계 없이 2위가 확정된 것.

한국의 13번째 금메달은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김건희(시흥매화고)가 목에 걸었다.

김건희는 13일 중국 하얼빈 시내에서 200㎞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 78점으로 우승했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하프파이프 우승자인 이채운(경희대 입학 예정)은 8일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을 걸었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수리고)은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던 압바꾸모바는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바이애슬론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 이상을 수확한 것은 1999년 강원 대회(동메달 2개) 이후 2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