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52)이 결혼 과정을 공개한다.
지난 4일 오후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연애 및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음 방송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상민은 개그맨 김준호에게 "나 결혼한다. 준호야. 혼인신고서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진짜 어떻게 되는 거냐"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상민은 "뭘 어떻게 해? 오늘 진짜 결혼하는 거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민은 김준호와 MC 서장훈에게 혼인신고에 필요한 증인을 부탁했다. 이상민이 "증인 좀 서줘"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아니 누구랑 하는데?"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아내에 대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서장훈은 "왜 그런 분이 너랑 결혼하냐"고 했다.
이상민은 "일본여행을 같이 갔다가 오는 길에 공항에서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민에게 "응, 오빠"라고 말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공개됐다. 이후 이상민은 김준호와 서장훈과 함께 서울의 한 구청을 찾아 "서류를 접수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김준호와 한 주얼리숍도 찾았다. 이상민은 "결혼 반지를 보러 왔다. 우리 아내 스타일이라고 하면, 이걸로 하겠다"며 다이아반지를 고르기도 했다.
예고편 말미에는 혼인신고서가 든 서류봉투, 과일 바구니를 챙겨 집의 현관문을 여는 이상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상민의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9시에 공개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상민은 서울 강남구청에서 아내와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됐다. 이상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래을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소식을 전하는 나도 지금 많이 떨린다. 내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썼다. 이상민 부인은 1983년생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했으며 가수 및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현재 '미운 우리 새끼'와 SBS '돌싱포맨' 그리고 JTBC 아는 형님' 등에 고정 출연 중이다.
특히 이상민은 과거 69억 원의 빚을 졌다면서, 방송을 통해 이를 상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모든 빚을 다 청산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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