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이것’…당신의 얼굴, 내부 장기 이렇게 망친다!”

2025-04-04

“피부 변색, 급격한 노화…심장병·암 질병 위험도 높여”

“개인 차원의 실천·사회적 차원의 대응 모두 필요하다”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의 외모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이미지가 공개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의 폐기물 관리 전문 기업 ‘비즈니스웨이스트(BusinessWaste)’는 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기간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된 사람들의 외모 변화를 예측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젊고 건강한 남녀의 얼굴 사진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통해 △낮음 △보통 △높음의 3가지 노출 수준에 따른 신체 변화를 시각적으로 재현했다.

먼저 ‘낮은 수준’의 노출 즉, 일반적인 음식, 음료, 공기를 통한 일상적인 미세 플라스틱 접촉에서는 피부 건조, 붉은기, 가벼운 염증 등의 피부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미세 플라스틱이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호르몬 균형에 교란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중간 수준’의 노출은 플라스틱 포장 가공식품, 해산물 섭취, 나일론·폴리에스터 등 인조 섬유 착용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경우 피부 자극이 심화되며, 노화가 가속화되는 외모 변화가 확인됐다. 눈의 가려움이나 충혈, 기침, 천명(쌕쌕거림) 같은 호흡기 증상도 동반될 수 있으며, 호르몬 장애로 인한 체중 변동과 소화 문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높은 수준’의 노출은 플라스틱 제조, 합성섬유 산업, 폐기물 처리 관련 직업군 종사자 또는 플라스틱 조리도구의 지속적인 사용자를 중심으로 나타난다. 이 경우 피부 염증과 조기 노화가 심각하게 나타나며, 피부 변색, 딱딱한 결절 형성, 입술과 손끝의 청색 또는 자색 변색 등의 증상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특히 “이 정도 수준에서는 호르몬 교란이 심해져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탈모가 발생하고, 체중 변화, 생리 주기의 불규칙함 같은 내분비계 문제도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은 혈액, 타액을 비롯해 신장, 태반, 심지어 뇌에까지 침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 암, 염증성 장 질환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 폐기물 전문가 마크 홀은 “AI로 시각화한 이미지를 통해 사람들이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고, 환경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법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중단 △정수 필터를 통한 물 섭취 △면·양모 등 천연 소재 의류 착용을 제안했다. 또한, △유기농 식품 섭취 △해산물 소비 줄이기 △나무 재질 숟가락 및 도마, 유리 용기 사용 등의 생활 습관 개선도 권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의 외모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AI를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그 심각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부 건강은 물론, 호르몬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인 차원의 실천과 사회적 차원의 대응이 모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세 플라스틱 노출 줄이기 위한 Tip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중단

✔물 여과 시스템 등 사용

✔천연 소재 의류 착용

✔유기농 식품 위주 섭취

✔나무 등 안전한 재료 사용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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