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규모는 4조 780억원으로 하향 안정세

2025-01-07

국내 모바일 게임 2022년 정점 기록한 이후 조금씩 하향 곡선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가 28억 달러(한화 약 4조 780억원)로 조사됐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2022년 하반기에 35억 달러(한화 약 5조 980억원)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24년 하반기는 28억 달러(한화 약 4조 780억원)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이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매출과 다운로드 모두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는 국내 신작 게임이 주춤한 사이 해외 게임 강세가 두드려졌다”고 말했다.

2024년 하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안드로이드 기종이 71.8%, iOS는 28.2%로 안드로이드 비중은 전년대비 9% 하락했고 iOS는 12% 증가했다. 2024년 하반기 다운로드 숫자는 2억 8000만으로 2023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종별로 보면 안드로이드는 6.9% 감소했고 iOS는 12% 증가했다. 매출과 다운로드 모두 안드로이드는 감소하고 iOS는 증가하면서 iOS가 한국에서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 모바일게임 매출순위를 보면 ‘리니지M’은 상반기에는 ‘라스트워 서바이벌’에 밀려 1위를 내줬으나 하반기는 7주년 이벤트와 함께 8월 매출이 4500만 달러(한화 약 650억원)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에 출시한 신작 중에는 유일하게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이 인기를 얻었다. 이 게임은 2023년 이후 출시한 MMORPG 중 약 40일간의 매출을 비교해 보면 ‘나이트크로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과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하반기 매출 2, 3위를 기록했다. 또한 2018년에 출시한 ‘브롤스타즈’가 8위, 2012년에 출시한 ‘로블록스’는 9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한지 시간이 지난 해외 게임의 인기가 놀라웠다.

퍼블리셔 순위는 ‘리니지’ 시리즈 3개를 모두 매출 10위권이 진입시킨 엔씨소프트가 1위를 기록했고 ‘라스트워 서바이벌’의 퍼스트런이 2위,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의 센튜리게임이 4위를 기록했다. 해외 퍼블리셔가 상위권 5위 중 2개를 차지한 것은 2020년 상반기 이후 4년만이다.

이외에도 텐센트는 ‘승리의 여신 니키’의 인기로 7위, 호요버스는 8위, 퍼즐게임 ‘로얄매치’의 인기로 드림게임즈가 9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퍼블리셔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의 성공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18년 ‘에픽세븐’ 출시 이후 6년만에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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