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 “SK하이닉스 HBM TC 본더 테스트 탈락 아냐...순조롭게 진행 중” 탈락설 보도 반박

2024-10-16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한화정밀기계가 일부 언론의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에 HBM(고대역폭메모리) 제조용 TC본더 납품을 위한 품질 테스트에 탈락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HBM 제조를 위한 필수장비인 TC본더는 ‘한미반도체’가 거의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로 최근 한화정밀기계를 비롯한 후발주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낸 기업은 아직 없다.

16일 한화정밀기계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한화정밀, SK하이닉스 HBM TC본더 퀄테스트 탈락’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화정밀기계가 반박한 기사는 같은날 오후 한 국내 경제 전문방송이 보도한 것으로 한화정밀기계가 HBM 제조용 TC 본더의 품질 테스트를 탈락했으며 TC본더 시장에서 한미반도체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를 정면 반박과 함께, 한화정밀기계는 SK하이닉스의 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공식적으로는 처음 인정했다.

테스트용 장비를 SK하이닉스 측에 납품해 현재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검증이 완료 되는대로 납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한화정밀기계의 주장이다.

입장문 말미에는 품질검사 탈락설 보도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발주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고객 관련 사안이라 별도 답변은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화정밀기계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납품하기 위해 테스트용 장비의 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다는 것은 업계와 기자들 가운데 널리 퍼진 이야기였다.

한화정밀기계 역시 지난 상반기부터 SK하이닉스에 HBM TC본더를 납품해 품질 검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한화정밀기계는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인정한 적은 없다. 그러나 이번 탈락설을 반박하면서 처음으로 SK하이닉스와 품질 검사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TC본더는 HBM의 수율을 결정짓는 핵심제조장비로 평가받는다. 다만 후발주자들이 시장 1위인 한미반도체의 장비 성능을 따라잡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주된 평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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