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주역 48명, 주택산업발전 공로 인정...산업훈장·표창 영예

2025-12-11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주택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주택건설인과 관련 단체 관계자 등 48명에게 정부 포상과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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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훈장 3명(금탑 1명·은탑 2명)

산업포장 6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9명

국토교통부장관표창 24명

11일 주건협은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CG아트홀에서 한국주택협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동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2025 주택건설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주건협은 어려운 주택사업 여건 속에서도 국민 주거수준 향상과 주택산업 발전에 헌신해 온 전국 8000여 주택건설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택 건설인들은 정부 주택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주택 공급에 전력함으로써 국민 주거 수준 향상과 주택 가격 안정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앞으로 제로 에너지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해 주택을 공급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무한 경쟁형 주거생태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는 주택이 단순히 콘크리트 건축물이 아닌, 거주자의 삶과 기억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미래 주택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행사에서는 주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주택건설인과 주택건설단체 관계자 등 48명에게 정부포상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산업훈장 3명(금탑 1명·은탑 2명), 산업포장 6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9명, 국토교통부장관표창 24명 등이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DL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금호건설, 두산건설, 한신공영, 동부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50위 내 대형·중견건설사 10곳이 포함됐다.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는 국민 주거안정 기여 공로 등으로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윤 대표는 35년간 다양한 건설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이사로 재임하는 동안 2만7000가구 주택 공급을 주도했다. 또 협력사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체계를 확립해 공정 거래 협약 최우수 등급(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우수등급(5년 연속)을 달성했다. 사회공헌 활동에서는 전북대 어린이병원에 치료비 1억5000만원을 기부하고 '헌혈휴가제'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책임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온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에는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현장 혁신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김도형 삼성물산 상무와 김홍재 두산건설 상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도형 삼성물산 상무는 1996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래 29년간 주택시공·사업관리·영업의 전 영역을 수행하며 총 10만여가구의 주택공급에 기여해 온 주택산업 전문가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노후 주거지 개선과 도시기능 회복을 이끌며 주택 공급 기반 마련에 앞장섰다. 또한 공정한 수주문화 확립과 협력사 상생에도 앞장서 홍보공영제 준수, 상생 펀드 운영, 지역 협력사 참여 확대 등을 실천했으며,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에 힘써 주택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홍재 두산건설 상무는 34년간 주택산업에 재직하며, 총 4만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해 왔다. 민간건설사 최초로 LH 도심공공주택 복합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공공주택 공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노후 도심 활성화와 주거복지 향상에 성과를 이뤘다. 또한 현대L&C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점탄성 감쇠 뜬바닥 구조' 특허를 취득하는 등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에 앞장서 주거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으며, 산불피해 복구 성금 모금, 골프단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룬 점을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은 김용남 HDC현대산업개발 상무와 박병규 한신공영 부부장 등이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에는 안관수 DL이앤씨 부장, 김주완 SK에코플랜트 현장소장, 김진택 HDC현대산업개발 상무보, 정이형 코오롱글로벌 부장, 송정 금호건설 수석매니저가 수상했다. 국토부 장관상은 김구영 삼성물산 프로, 전종진 한신공영 부장, 오삼규 두산건설 상무, 최정일 롯데건설 상무보, 최윤형 코오롱글로벌 차장, 신승호 SK에코플랜트 현장소장, 정한효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손승익 롯데건설 수석에게 돌아갔다.

최병호 삼구건설 대표는 금탑산업훈장, 이권수 고운건설 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이탁 국토부 1차관은 "주택 건설 산업이 짊어진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럼에도 우리 주택 건설 산업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스스로 길을 열어 온 힘이 있다고 믿는다"며 "정부와 국토부는 그 저력이 시장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현장의 불편함을 없애고, 풀 수 있는 과제는 지체 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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