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언, '남편 횡령 의혹'에 사실상 활동 중단? 소속사 "계약 끝난 것은 아냐"

2025-07-01

배우 임성언이 남편 이창섭 석정도시개발 회장의 1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의혹 여파로 인해 활동 중단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임성언 소속사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임성언과의 전속계약은 올해 하반기까지로,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으나 더 이상의 활동은 어려워짐에 따라 계약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임성언이 6월 11일 연극 ‘분홍 립스틱’ 활동을 끝으로 소속사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극이 끝난 후 명확한 차기작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남편과 관련된 각종 의혹으로 인해 활동에 나서기 힘들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임성언은 과거 연애 리얼리티 예능 원조 격인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연개소문’, ‘하얀거탑’, ‘청담동 스캔들’ 등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임성언은 5월 17일 현 남편인 이창섭 회장과 결혼했지만, 결혼 직후 이 회장의 정체가 아파트 시행 사기꾼이며 발생한 피해액만 200억원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임성언의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돈 돌려달라”, “지주택 피해자다. 떳떳하면 댓글 지우지 마라”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편, 임성언의 남편인 이창섭 회장은 2021년 오송 지주택 사업에서 조합 자금 100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는 조합장에게 현금 1억 원을 전달하고, 조합원 자금을 다른 지역 사업에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해당 논란에 이 회장은 “단돈 1원도 따로 빼서 유용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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