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법령정보센터 시스템 추가 복구…1등급 복구율 80%

2025-10-21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전산망을 복구하고 있는 정부가 핵심 시스템인 1등급 시스템 중 하나를 추가로 복구했다. 1등급 시스템 복구율도 끌어 올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총 709개 정부 온라인 시스템 가운데 412개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9시 대비 10개 시스템을 추가로 복구했다. 전체 복구율은 58.1%다.

709개 정부 전산망 중 412개 정상화

이번에 복구한 10개 시스템 중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는 1등급 시스템이다. 국가 행정정보시스템은 이용자수·파급효과 등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이 중 1등급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시스템이다. 덕분에 총 40개 1등급 시스템 32개 시스템을 정상화해 정상화 비율 80%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 대표 홈페이지, 국무조정실 공적개발원조(ODA), 국토교통부 정보화사무지원시스템, 질병관리청감영병정보 분석시스템, 해양수산부 해양안전심판원 홈페이지(부분복구), 질병관리청 대표 누리집(부분복구) 등도 정상화됐다.

이번 주 1등급 복구 마무리 목표

이외에도 정부는 4등급인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자원통합관리과 4등급인 법제처 국가법령업무지원 등을 복구했다. 등급별 복구율은 2등급 68개 중 47개(69.1%), 3등급 261개 중 163개(62.5%), 4등급 340개 중 170개(50.0%)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주 통합보훈정보시스템 등 남은 1등급 핵심 시스템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전체 시스템 복구율은 금주 중 6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데이터 복원 기반이 확보된 만큼 시스템 복구가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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