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은 척척, 홍보는 똑똑”... 한강청, 수풀로에 자율주행로봇 도입

2025-09-11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과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9월 1일 수풀로* 양수리(경기 양평 소재)에 AI기반 실외 자율주행로봇「수풀로버」를 도입했다.

* 수풀로란 물(水), 풀, 길(路)의 결합어로 녹지와 물길이 맞닿아 있는 모습을 상징하는 한강 수변녹지 조성·관리사업의 우수 생태복원지 특징을 나타내는 브랜드명

수풀로 양수리는 지난 2000년 정부와 기업, 지역주민이 환경보전 실현을 위해 아파트 건설 예정지를 생태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이번에 도입한 수풀로버는 수풀로 양수리에서 자율주행을 통한 순찰과 수변녹지 조성‧관리사업 홍보로 스마트 공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풀로버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바퀴형 실외 자율주행로봇이다. 본체의 카메라와 라이다(LIDAR/광자레이더)를 통해 학습된 주행로를 이동하고, 스스로 충전할 수 있다. 적재함도 가지고 있어 물품을 싣고 나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풀로 양수리에는 총 2대의 수풀로버가 운영된다. 순찰을 담당하는 1대는 정해진 구간을 돌며 시민들에게 계도 음성을 송출하거나 긴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에 알리는 역할이다. 홍보 담당 수풀로버는 전용 앱(App)을 통해 호출하면 해당 장소로 찾아가 수풀로 양수리의 생태적 가치와 효과를 소개한다.

수풀로 자율주행로봇 도입은 순찰과 홍보를 통합한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의 첫걸음이다. 한강청은 수풀로 양수리를 찾는 방문객의 긍정적 인식과 관리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풀로버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시범운영된다. 한강청과 환경보전원은 수풀로 교육생과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이용 편리성과 만족도 등 운영 성과를 분석하여 추가 기능 개발 및 향후 도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한강 상수원 보호를 위해 생태복원의 성과가 집약된 대표 공간인 수풀로에 도입된 자율주행 로봇으로, 국민들이 최신 기술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공서비스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방문객들이 녹음이 우거진 쾌적한 수풀로에서 수풀로버와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탐방을 만끽하며, 생태계서비스를 다채롭게 누릴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가운데)이 11일, 수풀로 양수리를 찾아 AI로봇 ‘수풀로버’의 자율주행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오른쪽)과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이 11일, 수풀로 양수리를 찾아 AI로봇 ‘수풀로버’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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