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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캄보디아의 금융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Royal Group Exchange(RGX)가 지난 1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공식 출시하며 캄보디아 금융 환경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이번에 출범한 RGX 거래소는 Royal Group이 전액 소유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SERC)의 ‘핀테크 샌드박스 스킴(Fintech Sandbox Scheme)’ 승인을 받아 운영된다. RGX는 디지털 증권 상품 거래를 위한 투명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개인과 기업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RGX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100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하며, 현물 및 선물 거래도 지원된다. 거래소의 기술 인프라는 글로벌 디지털 거래소 구축 경험이 풍부한 X-Codes Solutions가 제공하며, 사용자 데이터는 캄보디아 최대 광섬유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Ezecom의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 화려한 출범식, 캄보디아 금융 혁신의 시작
RGX 출범식은 호텔 캄보디아나에서 성대하게 열렸으며,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국장이자 왕립정부 대표인 Sou Socheat와 Royal Group의 회장 겸 CEO인 Kith Meng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Kith Meng 회장은 개회사에서 "RGX는 단순한 거래소를 넘어 금융 포용을 촉진하고, 모든 캄보디아 국민이 디지털 경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변혁의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Sou Socheat 국장은 "RGX의 출범은 캄보디아 금융 기술 발전을 증명하는 사례이며,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금융 혁신, 시장 건전성, 투자자 보호를 촉진하려는 SERC의 노력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 향후 비전, RGX 토큰 및 자산 토큰화 도입
Royal Group의 수석 관리자 Thomas Schings는 행사 중 발표를 통해 “RGX 거래소는 향후 RGX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기반 자산 토큰화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산 토큰화는 부동산을 포함한 다양한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하여 증권형 토큰으로 변환하는 기술로, 캄보디아의 자본 시장 확대와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AML 및 KYC 준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RGX는 국제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및 KYC(고객 신원 확인)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기 위해 업계 선도 기업인 Chainanalytic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고객 지원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글로벌 고객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업 Zendesk의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였다.
RGX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간단한 등록과 KYC 절차를 완료하면 이틀 이내로 거래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RGX는 최첨단 기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디지털 경제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RGX는 금융 혁신을 지속하며,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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